지상·항공 촬영 장비 기업 DJI는 미국 서부시각 25일~28일 에어웍스(AirWorks) 컨퍼런스에서 전문 드론 플랫폼을 위한 센서 시스템을 발표한다.

DJI의 센서 시스템은 LiDAR 센서와 지리정보시스템(GIS), 소프트웨어 플랫폼과 개발자 도구 등으로 구성된다.

DJI LiDAR 센서는 DJI 매트리스200과 매트리스300시리즈 드론에 직접 달 수 있다. 감지 범위 460m, 고밀도 포인트 클라우드로 최대 3중 반송파를 지원한다. 이를 토대로 정확한 3D 항공 매핑을 구현, 드론의 적용 범위를 극적으로 넓힌다.

DJI는 위치 인텔리전스 기업 에스리(ESRI)와 제휴해 GIS 시스템 통합을 시도한다. DJI의 하드웨어에 에스리 사이트스캔을 통합해 도시계획, 공공 안전과 에너지 산업 부문에 쓸 고도의 드론 솔루션을 함께 만든다.

에어웍스 컨퍼런스 포스터 / DJI
에어웍스 컨퍼런스 포스터 / DJI
DJI 플라이트허브 소프트웨어는 기존 비행단 및 파일럿 관리 도구에서 비행 중심 포괄적 임무 관리 플랫폼으로 발전한다. 드론 운영자와 명령 센터간 협력 효율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DJI 개발자 도구는 2만명 이상의 개발자가 쓴다. 앱도 1000개 이상 게시됐다. DJI는 개발자 도구의 드론 제어 및 접근 권한, 호환성을 넓히면서 보안 사항은 더욱 엄격히 세운다.

DJI와 파트너사는 산업 현장에서의 드론 활약상도 공개했다. 플리어시스템은 DJI 페이로드 개발자 도구를 품은 업계 최초 이중 열화상 페이로드 ‘플리어 뷰 TZ20(FLIR Vue TZ200)’을 공개했다. 드론 파일럿이 주변 상황을 더 잘 파악하면서 작업에 집중하도록 돕는다.

DJI 솔루션 개발 파트너가 된 셸은 셸 디어 파크(Shell Deer Park) 제조 단지에서 플레어 스택, 외부 플로팅 루프 탱크 및 비상 작업 대응을 위한 중요 점검에 DJI 드론을 사용하는 방법을 선보였다. 서던 매너티 소방서는 소방 서비스 커뮤니티에서 DJI 매트릭스 300 드론 기술을 사용, 위험 물질 사고 대응과 응급 구조대 안전을 보호하는 것을 시연했다.

차주경 기자 racingcar@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