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5년 밥 대신 알약먹고 우주여행할까

류은주 기자
입력 2020.08.26 17:00
과학기술 미래전략 2045 발표

정부가 25년 후 미래를 대비할 과학기술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6일 열린 제12회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회의를 통해 ‘과학기술 미래전략 2045(이하 미래전략 2045)’를 발표했다.


과기정통부
‘미래전략 2045’는 지금으로부터 25년 후인 2045년 대한민국의 미래모습을 실현해나가기 위한 과학기술의 중장기 정책목표와 방향성을 제시하는 것이다. 1999년에 수립한 ‘2025년을 향한 과학기술발전 장기비전’과 2010년에 수립한 ‘2040년을 향한 대한민국의 꿈과 도전, 과학기술 미래비전’을 잇는 국가 과학기술 장기 전략이다.

동 미래전략은 2019년 4월 출범한 ‘2045 미래전략위원회’와 2개의 실무 분과위원회를 중심으로 전략안을 구성했다. 대국민 설문조사, 지역토론회, 스타트업 대표 간담회, 기술‧정책분야별 전문가 자문등 1년 이상 사회 각계각층의 광범위한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거쳤다.

과기정통부
‘미래전략 2045’의 기본 틀은 2045년 대한민국의 ‘미래상’을 우선 설정해 미래에 대한 상상, 누구나 보편적으로 던질 수 있는 질문으로 논의를 전개하며 과학기술이 해결해야 할 ‘도전과제’와 과학기술 혁신역량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기 위한 중장기적 ’정책방향’을 도출한다.

‘2045년 미래상’은 대국민 설문조사를 통한 미래에 대한 인식과 기대, 메가트렌드 분석 등을 종합해 ▲안전하고 건강한 사회 ▲풍요롭고 편리한 사회 ▲공정하고 차별 없는 소통‧신뢰 사회 ▲인류사회에 기여하는 대한민국의 네 가지로 제시했다.

과거 미래비전에서 추구했던 경제성장률과 같은 수치, 세계 몇 위 등 양적 가치를 목표로 삼기보다 안전, 건강, 풍요, 인류사회 기여 등 질적 가치를 강조했다는 점에서 기존 전략과 차별화했다.

우리가 희망하는 미래상 실현을 위한 질문(8가지)에서 시작해 각 질문에 대응하는 도전과제를 도출하고, 각 도전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술개발 방향을 제시했다. 동 전략에서 제시된 예시 기술들은 제6차 과학기술예측조사를 통해 기술의 실현시기, 중요도, 기술발전 영향 등을 분석하는 등 보다 구체화시켜나갈 예정이다.

예시기술로는 ▲뇌-기계 연결 ▲AI 재난로봇 ▲신체증강 장비·로봇 ▲배양육, 식사용알약 등 미래식량 ▲유인 우주 왕복비행기 ▲플라잉카 ▲인공태양 ▲우주·해저도시 건설 등이 있다.

과기정통부는 과학기술기본계획, 국가 R&D 중장기 투자전략 등 5년 단위의 중단기 전략‧계획 수립 시 ‘미래전략 2045’를 기본 지침서로 활용함으로써, 전략의 실효성과 실행력도 확보할 계획이다.

류은주 기자 riswell@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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