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에서도 5G 서비스의 이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정부와 이통3사가 손잡고 망 구축에 속도를 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인구가 적은 농어촌 지역의 5세대(5G) 망 구축을 돕는 ‘농어촌 5G 로밍 전담반(이하 로밍 TF)’를 발족했다고 1일 밝혔다.

이통3사 간 5G 로밍서비스 개념도 / 과기정통부
이통3사 간 5G 로밍서비스 개념도 / 과기정통부
과기정통부와 이통3사 CEO는 7월 15일 열린 간담회에서 농어촌 지역의 5G 서비스 이용을 도울 수 있는 통신사 간 망 공유에 대해 공감했다. 인구가 적은 농어촌 지역은 이통3사 간 로밍 시작으로 5G를 이용할 수 있다. 과거 자율협상을 통한 2개 통신사 간 로밍은 제공된 적이 있지만, 이번에는 이통3사가 모두 참여하는 형태다.

로밍 TF에는 이통3사(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와 연구기관(ETRI), 표준화기관(TTA),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과기정통부 등이 참여한다. 로밍 TF는 ▲로밍의 기술적 방법 ▲대상 지역 ▲로밍 기간 ▲대가 정산 방법 등에 대해 논의한다.

로밍 TF는 1일 비대면 회의를 통해 이통3사 5G 망 구축 계획을 점검하고, 농어촌지역 대상 5G 커버리지 확대를 통한 도농 간 5G 격차 해소와 5G 대중화 등에 대해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