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이는 아이디어와 첨단 기술로 무장한 스타트업을 키우려는 벤처투자 업계 움직임이 활발합니다. IT조선은 글로벌 유니콘 성장을 꿈꾸는 스타트업 투자유치 소식을 하루 단위로 정리합니다. [편집자주]

협업툴 잔디를 운영하는 토스랩이 14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소프트뱅크벤처스 주도로 SV인베스트먼트, 에이티넘 인베스트먼트, 머스트자산운용, 스파크랩스, 신한캐피탈, 티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다.

잔디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반의 업무용 협업툴로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한다. LG CNS, CJ, 넥센타이어 등 국내 중견·대기업에서 사용 중이다. 한국 외에도 대만, 일본,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60여개 국가의 20만개 팀이 활용한다.

토스랩은 이번 투자와 함께 사외이사·자문단을 새로 꾸리고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사외이사에는 티몬 창업자 신현성 의장과 이준표 소프트뱅크벤처스 대표, 강준열 전 카카오 최고서비스총괄(CSO), 이준효 SBI인베스트먼트 대표 등을 선임했다. 김동신 센드버드 대표, 이한주 베스핀글로벌 대표 등 국내외 SaaS 전문가는 자문단으로 합류했다.

이준표 소프트뱅크벤처스 대표는 "최근 코로나 등 외부 환경 변화로 생산성 툴 수요가 국내외에서 폭발적으로 증가했다"며 "이런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잔디가 아시아의 슬랙으로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대현 토스랩 대표는 "잔디가 아시아 대표 협업툴로 자리 잡는 데 한 발 더 다가섰다"며 "전 직무 대규모 인재 채용에 박차를 가하여 서비스 개발과 마케팅 세일즈를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장미 기자 mem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