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스팀 가전 ‘트롬 스타일러’를 의류매장에서도 체험할 수 있다.

LG전자는 생활문화기업 LF와 손잡고 9월부터 향후 1년 동안 LF몰 스토어, 헤지스, 라움 이스트(RAUM EAST) 등 전국 LF 의류매장 20곳에서 트롬 스타일러를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LG전자 모델이 서울 헤지스 명동점에서 'LG 트롬 스타일러'를 소개하고 있다./ LG전자
LG전자 모델이 서울 헤지스 명동점에서 'LG 트롬 스타일러'를 소개하고 있다./ LG전자
양사는 9월 말까지 매장 내 설치를 완료한다. LF몰 스토어는 온라인 쇼핑몰 LF몰과 오프라인 매장을 결합한 형태다.

양사의 협업은 건강과 위생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고객이 매장에서 구입하는 새 옷은 물론 구입하지 않더라도 만져보고 입어보는 옷, 매장에 입고 온 고객의 옷까지 세심하게 관리하고자 하는 취지로 이뤄졌다.

LG 트롬 스타일러는 집에서만 사용하는 제품에 그치지 않고 음식점, 호텔 등 다양한 장소에서도 유용하다.

이 제품의 트루스팀(TrueSteam) 기술은 특허를 받았다. 물을 100도(℃)로 끓여 만드는 트루스팀은 스타일러를 비롯해 건조기, 식기세척기 등 다양한 생활가전에 적용돼 살균, 세척, 탈취, 주름완화 등 효과를 인정받는다.

스타일러는 트루스팀으로 옷의 유해세균을 살균하고 옷에 밴 냄새와 집먼지 진드기 등을 없앤다. 더운 날씨로 인해 땀이 묻은 옷을 보송보송하고 상쾌하게 해준다.

스타일러의 위생살균 표준코스는 한국의과학연구원의 실험결과 녹농균, 폐렴간균, 대장균을 대부분 제거한다. 전남대학교 산학협력단의 시험결과 스타일러의 위생살균 바이러스코스는 인플루엔자A(H3N2), 아데노(ICHV), 헤르페스(IBRV), 코로나(PEDV) 등의 바이러스를 99.99% 이상 없앴다.

무빙행어는 강력코스나 미세먼지코스 등에서 1분에 최대 200회 옷을 털어준다. 바람만으로는 제거하기 어려운 미세먼지를 골고루 없애주고 생활 구김을 줄여준다. 바지 관리기는 바지를 꾹 누르는 방식으로 바지선을 잡아준다.

LG전자는 9년에 걸친 연구개발 끝에 2011년 초 스타일러를 선보였다. 이 제품의 등록 특허는 글로벌 기준 220개에 달한다.

장보영 H&A사업본부 리빙어플라이언스B2B/육성사업담당 상무는 "건강과 위생에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트루스팀, 무빙행어 등 차별화된 의류관리 기능을 갖춘 LG 트롬 스타일러를 앞세워 신개념 의류관리문화를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