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타치 오토모티브 전동기 시스템즈는 4일, 미국 켄터키주에 전기차, 하이브리드 차량용 모터를 생산하는 공장을 설립한다고 밝혔다.히타치 그룹이 소유한 자동차용 모터 공장 건물을 활용한다. 의료기기 전문 기업 테루모는 중국 벤처캐피탈(VC)가 운용하는 펀드에 투자한다고 4일 발표했다. 펀드를 통해 의료관련 기기와 디지털 기술을 보유한 현지 스타트업을 발굴해 업무제휴, 직접 출자 기회를 찾는다는 계획이다.

◇ 히타치오토모티브, 미국에 전기차 모터 생산공장 설립

히타치 오토모티브 시스템즈
히타치 오토모티브 시스템즈
히타치제작소는 4일, 자회사 히타치 오토모티브 전동기 시스템즈가 미국 켄터키주에 전기차, 하이브리드 차량용 모터를 생산하는 공장을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히타치 그룹이 소유한 자동차용 모터 공장 건물을 활용한다.

회사는 모터 양산을 2022년부터 시작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양산 시기는 조정될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 입장이다. 공장 설립에 들어간 투자금액과 생산규모에 대한 정보는 밝히지 않았다. 히타치는 전기차 모터를 개발·제조·판매하는 미국 자회사를 8월 19일 설립했다. ‘히타치 오토모티브 전동기 시스템즈’는 전기차용 모터를 개발하기 위해 히타치 오토모티브가 51%, 혼다가 49%를 출자해 2017년 설립한 기업이다. 회사는 2019년부터 이바라키현에 위치한 공장에서 전기차 모터를 생산하고 있다. 중국 공장은 2020년부터 양산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 테루모, 중국 의료 펀드 참가…스타트업 발굴 나선다

테루모 / 야후재팬
테루모 / 야후재팬
의료기기 전문 기업 테루모는 중국 벤처캐피탈(VC)가 운용하는 펀드에 투자한다고 4일 발표했다. 펀드를 통해 의료관련 기기와 디지털 기술을 보유한 현지 스타트업을 발굴해 업무제휴, 직접 출자 기회를 찾는다는 계획이다. 펀드 운용기간은 2020년부터 5년간이다. 테루모는 투자금액 규모를 밝히지 않았다.

테루모는 미국에서 2013년부터 에마젠트 메디컬 퍼트너즈가 운용하는 펀드에 참가한 바 있다. 6년간 25억엔(280억원)을 투자해 2000개 이상의 스타트업을 평가해왔다. 회사는 2019년부터 미국에서 새롭게 2개 펀드에 투자했다.

◇ 큐피, 집콕족 겨냥 밀키트 사업 강화

식품 전문 기업 큐피는 4일, 코로나19로 확산된 ‘집콕족'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신규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큐피의 신사업은 ‘프레시 스톡 사업'이다. 16일부터 양파, 파 등을 사용한 조미료 ‘얹히는 야채'를 판매한다. 나베 요리, 육류를 사용한 요리 등에 야채류를 쉽게 사용할 수 있게 만든 것이 특징이다. 한국의 밀키트 사업과 유사하다. 큐피는 집밥 수요 증가에 맞춰 쉽게 요리할 수 있는 상품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쵸난 오사무’ 큐피 대표는 "맞벌이 가정 수요가 진화하고 있다. 신선상품과 점심 등 새로운 가치를 가진 상품을 만들어내고 싶다"라고 말했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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