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건조기 구입 고객의 셋 중 하나는 원바디 세탁건조기 ‘트롬 워시타워'를 택했다.
트롬 워시타워는 스팀 건조기와 인공지능 세탁기를 각각 위쪽과 아래쪽에 둔 일체형 제품이다. 별도의 스마트폰 앱이나 유선 연결 없이도 세탁기와 건조기가 연결돼 유기적으로 작동한다.
LG전자는 트롬 워시타워의 흥행 원인으로 높은 공간 효율성을 꼽았다. 최근 아파트에 세탁과 건조를 위한 공간이 줄어들면서 일체형 원바디 디자인이 소비자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는 설명이다. 기존 세탁기 및 건조기 제품보다 높이가 약 87㎜ 낮아 세탁물을 넣고 뺄 때 편의성이 높은 점도 장점이 됐다.
한편 LG전자는 자사 건조기 국내 판매량 가운데 트루스팀(물을 100도(℃)로 끓여 만든 스팀으로 세척, 살균하는 기능)을 탑재한 제품이 8월 기준 전체의 80% 이상을 차지한다고 밝혔다. 스팀 기능이 있는 건조기가 3월 처음 출시된 후 30% 비중을 보이다 6월부터는 80%의 비중을 보이며 성장했다.
김평화 기자 peaceit@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