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임러그룹이 상용차 업계 최초로 사이드 미러가 없는 트럭을 글로벌 출시한다. 벤츠 5세대 악트로스는 사이드 미러 대신 카메라와 디스플레이로 차 주변 상황을 운전자에게 보여준다.

메르세데스-벤츠 5세대 뉴 악트로스 / 다임러트럭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 5세대 뉴 악트로스 / 다임러트럭코리아
다임러트럭코리아는 메르세데스-벤츠 대형 트럭 뉴 악트로스를 온라인 런칭 행사로 공개한고 7일 밝혔다.

뉴 악트로스 국내 디지털 런칭 행사는 오는 10일 진행될 예정이다. 뉴 악트로스는 2018년 하노버 상용차 박람회에서 첫 공개됐던 5세대 완전변경차다. 이전 세대에서 볼 수 없었던 5가지 혁신과 50여 가지 신기술을 적용했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대표적인 신기술로 다임러는 ‘미러캠'을 꼽았다. 상용차 업계 최초로 외부 사이드 미러를 디지털 카메라로 대체했다. 뉴 악트로스는 공기역학 차체 구조와 미러캠 등으로 공기저항을 줄여 기존 대비 약 1.3%(유럽 기준) 연료효율 개선 효과를 거뒀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이밖에 다양한 보조 기능을 탑재해 주행 안정성과 편의성을 개선했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벤츠 5세대 뉴 악트로스에 적용된 미러캠 / 다임러트럭코리아
벤츠 5세대 뉴 악트로스에 적용된 미러캠 / 다임러트럭코리아
조규상 다임러트럭코리아 대표이사는 "뉴 악트로스는 총 운송효율(Total Transport Efficiency: TTE) 극대화를 추구하는 혁신적인 효율 개념인 로드 이피션시(Road Efficiency)를 통해 실질적인 이익 실현을 제공한다"며 "혁신을 통해 대형 트럭의 미래를 오늘의 도로에 선보이는 만큼 국내 소비자들의 반응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효문 기자 yomu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