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여러 크기로 나눠 출시하는 아이폰12 시리즈 중에서 6.1인치 모델을 먼저 출시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아이폰12맥스와 아이폰12프로 모델이다.

아이폰12 시리즈 예상 라인업 / 폰아레나
아이폰12 시리즈 예상 라인업 / 폰아레나
디지타임스와 나인투파이브맥 등 외신은 7일(현지시각) 업계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애플에 아이폰12 초미세기판(SLP) 보드를 공급하는 업체들이 7~8월 제품 출하량을 늘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이폰12 출시 일정이 지연된 상황에서도 SLP 공급 업체가 출하량을 늘린 것에는 아이폰12 시리즈 출시 일정이 각기 다른 까닭에 있다는 게 외신 평가다. 6.1인치 아이폰12 모델 2종을 1차 출시로 먼저 내놓고 6.7인치와 5.4인치 모델을 각각 2차 출시로 나중에 내놓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디지타임스는 "1차 출시 모델은 7월에 출하가 시작됐다"며 "8월 하반기에는 6.7인치와 5.4인치 모델 출하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모바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12 시리즈를 ▲아이폰12 ▲아이폰12 맥스 ▲아이폰12프로 ▲아이폰12프로 맥스 등 네 종류로 출시한다. 애플의 첫 5G 스마트폰으로 기본형과 고급형으로 나뉜다. 아이폰12와 아이폰12맥스가 일반형이라면 아이폰12프로와 아이폰12프로 맥스는 고급형이다.

크기 역시 다르다. 아이폰12가 가장 작은 5.4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하며 아이폰12프로 맥스는 6.7인치 디스플레이를 포함한다. 아이폰12맥스와 아이폰12프로는 동일하게 6.1인치 디스플레이를 적용할 예정이다.

업계 전망이 사실화할 경우 아이폰12 시리즈 중 아이폰12맥스와 아이폰12프로를 먼저 만나보게 된다. 외신은 두 모델이 다른 모델보다 인기를 얻을 것이기에 선출시 가능성이 높다고 짚었다.

나인투파이브맥은 "전망이 사실화할 경우 저가형 모델(아이폰12맥스) 한 종과 고급형 모델(아이폰12프로) 한 종을 먼저 사용하게 된다"며 "가장 인기를 끄는 모델이 될 것이기에 (전망이) 타당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김평화 기자 peaceit@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