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수주 실패에도 기대감 내비친 노키아 최대주주

류은주 기자
입력 2020.09.09 09:34
핀란드 통신장비 업체 노키아의 최대주주인 솔디움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5세대(5G) 이동통신 장비 수주에서 고전하는 노키아에 실망보단 기대감을 내비쳤다. 솔디움은 핀란드 정부 소유 투자회사다.

노키아
9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안티 매키넨 솔디움 CEO는 인터뷰에서 "노키아의 실적이 최근 우리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고 당연히 실망 스럽지만 장기적으로는 큰 기대를 건다"고 말했다.

이어 "8월 CEO가 리자부 수리에서 페카룬드마크로 교체됐다"며 "새로운 리더십만으로 사업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최근 버라이즌이 삼성과 8조원 규모의 계약을 맺은 지 하루 만에 발표한 인터뷰라 주목을 받는다.

노키아는 최대 통신시장으로 꼽히는 미국과 중국에서 이전 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화웨이에 밀렸으며,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업자 버라이즌은 최근 삼성전자와 8조원 규모에 육박하는 5년짜리 장비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노키아는 상반기 주요 네트워크 계약에서 성과를 못 내자 리더십 개편을 단행했다. 또 대차 대조표 개선을 위해 자산 매각을 검토하고 자회사 인력을 감원하는 등의 자구책을 내놓고 있다.

솔디움은 노키아 지분 5%를 보유하고 있는데,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현재 약 10억유로(1조4000억원)상당의 주식을 보유 중이다. 최근 미국 윌리엄 바 법무장관의 제안에 따라 노키아와 에릭슨 지분 매입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류은주 기자 riswell@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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