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 뜨지만 준대형 분야서는 여전히 세단이 강세"

안효문 기자
입력 2020.09.09 12:44
볼보자동차코리아가 플래그십 S90 신차로 국내 프리미엄 E세그먼트(준대형)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SUV 차량이 강세지만, 고급 세단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여전히 상당하다는 계산에 따른 조치다.

이만식 볼보자동차코리아 세일즈&마케팅 전무이사 / 안효문 기자
볼보자동차코리아는 9일 인천 영종도 네스트 호텔에서 볼보차 신형 S90 미디어 시승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장에 참석한 이만식 세일즈&마케팅 전무는 "프리미엄 시장에서 E세그먼트 세단의 점유율은 40%에 가까울 정도로, SUV 강세 속에서도 강세를 이어간다"며 "가장 경쟁이 치열하다 할 수 있는 E세그먼트에서 브랜드 플래그십 S90이 성공적으로 안착,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S90은 2016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첫 공개된 고급 세단이다. 이번에 국내 출시된 신차는 4년만에 선보이는 부분변경차로,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등 친환경 파워트레인과 고급 세단에 걸맞은 널찍한 실내공간 및 고급 편의품목 등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이만식 전무는 "본사와 협의해 한국에서 전동화 전략을 다른 지역보다 조금 빨리 시작하기로 결정했다"며 "국내 출시되는 2021년형 신차들부터 디젤엔진을 완전히 배제하고, 가솔린 제품도 하이브리드로 전환한다"고 설명했다.

환경부는 2030년까지 평균 온실가스 및 연료효율 기준 강화안을 발표했다. 2020년 대비 30% 이상 개선해야 하는 강력한 기준이다.

이 전무는 "볼보차는 2025년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전체 판매의 50%를 전기차, 나머지 50%도 하이브리드 등 전동화된 파워트레인으로 전환할 계획이다"라며 "국내에 최초로 선보일 전기차는 엔트리급 SUV XC40 전기차다. 유럽에서 7월 판매에 돌입했으며, 한국에서는 보조금 지급 등 여건을 고려해 2022년 초에 투입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신형 S90의 길이는 5090㎜, 실내공간을 결정하는 휠베이스는 3060㎜다. 기존 대비 길이는 120㎜, 휠베이스는 120㎜ 늘었다. 국내 판매 중인 E세그먼트 중 가장 큰 수치다. 고급세단의 상품성으로 실내공간을 중요시 여기는 한국시장에서 차별화 요소가 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한다. 신형 S90은 7월 사전계약에 돌입, 현재 3200대의 접수를 받았다.

이 전무는 "올해 7월 기준 S90 판매실적이 중국에 이어 글로벌 2위를 차지했다"라며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거둔 성공을 기반으로 앞으로 물량 확보가 더 수월해질 전망이다"라고 강조했다.

안효문 기자 yomu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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