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미국 사업 인수자, MS 아닌 오라클

짧은 동영상 서비스 ‘틱톡’의 모기업 바이트댄스가 틱톡 미국 사업 인수자로 오라클을 택했다.

13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바이트댄스는 마이크로소프트(MS)에 사업을 매각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오라클을 인수자로 선정했다.

인수전에 가장 먼저 참여한 MS는 블로그를 통해 바이트댄스가 MS 인수 제안을 거절했다며 "우리 제안이 국가 안보와 틱톡 사용자에게 도움이 된다고 확신하지만 바이트댄스는 그렇지 않았다"고 밝혔다.

오라클은 현재 틱톡 지분을 두고 바이트댄스와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면 매각이 될지 바이트댄스가 지분을 절반 이상 갖게 될지는 불투명한 상태다. 오라클 측은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5일까지 틱톡 매각 협상을 마치지 않으면 미국 내 틱톡 사용을 금지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