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9월마다 새 아이폰을 공개한 애플이 하루 뒤인 신제품 공개행사에서 5G 스마트폰인 아이폰12를 공개하지 않는다. 애플은 15일(이하 현지시각) 열리는 온라인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신형 아이패드에어와 애플워치6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애플 홈페이지에 공지된 애플 언팩 행사 안내/ 애플
애플 홈페이지에 공지된 애플 언팩 행사 안내/ 애플
14일 미국 CNBC 등 현지 매체는 애플이 코로나19 여파로 15일 행사에서 신형 아이폰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보도했다. 과거처럼 현장을 꽉채운 관객도 자리하지 않을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코로나19에 따라 직면한 불확실성을 보여주는 부분이다"라고 평가했다.

애플의 행사 초청장에는 '시간이 빨리 간다(Time Flies)'는 문구를 포함하며 애플이 신형 스마트워치를 공개할 가능성을 암시했다.

애플이 발표할 애플워치6에는 건강과 피트니스 기능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블룸버그통신은 최근 애플이 가상 피트니스 클래스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공개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아이패드 에어4는 11인치 엣지 투 엣지 디스플레이를 채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젤이 얇아지고 홈버튼이 사라진다. 이 제품은 아이패드와 아이패드 프로의 중간급 사양으로 터치ID지문센서, 단일카메라, 2개의 스피커를 탑재할 것으로 관측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이번 행사에서 '에어태그(AirTags)'로 불리는 새 소형 기기를 공개할 가능성이 있다. 에어태그는 사용자들이 블루투스나 무선 센서를 이용해 물건의 위치를 찾을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애플의 신제품 공개행사는 한국시각 16일 오전 2시에 시작한다.

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