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3일 스마트폰 신제품 공개(언팩) 행사에서 소개 예정이던 ‘갤럭시S20 팬에디션(FE)’ 사양이 유출됐다.
앞서 삼성전자는 23일 신제품을 공개하겠다며 ‘모든 팬을 위한 삼성 갤럭시 언팩(Samsung Galaxy Unpacked for Every Fan)’ 행사를 예고했다. 깜짝 발표를 위해 어떤 기기를 출시할지 여부도 제공하지 않았다. 모바일 업계는 갤럭시S20의 일부 기능을 바꿔 가격을 낮춘 변형 모델 갤럭시S20 FE를 예상했다.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갤럭시S20 FE는 5G 네트워크를 지원한다. 전면에는 펀치홀(카메라 구멍을 화면에 동그랗게 만든 형태) 디자인의 6.5인치 슈퍼 아몰레드(AMOLED) FHD+ 플랫(평평한) 디스플레이를 탑재한다. 주사율(1초 동안 디스플레이가 화면에 프레임을 나타내는 횟수)은 120헤르츠(㎐)다.
후면에는 3개(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한다. 1200만화소 초광각·광각 렌즈를 각각 두고 800만화소 망원 렌즈도 포함한다. 줌은 최대 30배를 지원한다. 기존에 갤럭시 사용자의 만족도가 높았던 카메라 기능인 ▲슈퍼 스테디 ▲야간 모드 ▲싱글 테이크도 포함한다. 광학식 손떨림보정기능(OIS)은 빠졌다. 전면 카메라는 3200만화소다.
갤럭시S20 FE 출고가는 갤럭시S20 출고가(124만8500원)보다 낮은 80~90만원대를 예상한다. 프랑스 이동통신사와 삼성전자 캐나다 법인 등을 통해 잠시 공개된 가격은 100만원 내외다. 국내는 세금 등을 고려해 100만원 미만일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S20 FE 언팩 행사에서 방탄소년단(BTS)과 함께 한다. 삼성전자 글로벌 공식 트위터 계정인 삼성 모바일(@SamsungMobile)에서 언팩 행사를 알리는 트윗과 함께 BTS를 태그했다. 에반 블래스가 유출한 갤럭시S20 FE 홍보 사진에서도 BTS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