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 요시히데' 신임 일본총리 취임에 따라 ‘디지털 청'이 신설된 여파로, NTT데이터, 후지쯔, NEC 등 전자통신 분야 주가가 오른다는 전망이다. 아오모리 농기계 회사가 드론에 인공지능을 더해 농약살포 효율성을 높였다. SBI증권 자산 부정인출 사고 여파로 노무라증권이 인터넷 출금계좌 변경을 중지했다.

◇ 후지쯔・NEC・NTT 주식매입↑, 스가 내각 ‘디지털 청' 신설 등 관련주 청신호

후지쯔 / 야후재팬
후지쯔 / 야후재팬
일본경제신문은 NTT데이터, 후지쯔, NEC 등 전자통신 분야 기업 주식 매입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스가 요시히데 신임 일본수상 취임 후 ‘디지털 청'을 신설하는 등 정부가 통신클라우드 분야에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외국인 투자가 일부는 스가 내각이 장기집권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관련주 매입에 뛰어들 가능성이 높다고 매체는 분석했다. 한편, 이동통신비 인하 압박을 받고 있는 NTT도코모의 경우 2020년 3월부터 주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 아오모리 농기계 업체 드론과 AI융합해 농약살포 효율성 높여

아오모리에 위치한 농기계 업체 옵팀아구리미치노구는 드론을 사용한 농약살포 방법을 지역 농업전문고 학생을 대상으로 지도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단순히 드론으로 농약을 살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인공지능(AI) 기술을 융합해 드론으로 촬영한 사진을 AI가 분석한 뒤, 해충 피해를 입은 작물에 농약을 집중적으로 살포하는 방식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 노무라 증권, 인터넷 출금계좌 변경 중지…SBI증권 부정인출 사고 관련 대책

SBI증권에서 이용자 자금이 부정인출된 사고를 둘러싸고 관련 증권회사들이 인터넷 출금계좌 변경과 추가 업무를 정지하는 추세다. 노무라증권은 18일까지 인터넷을 통해 계좌 변경, 추가 업무를 중지한다고 밝혔다.

SBI증권은 16일, 6명의 고객 계좌로부터 총 9864만엔(11억원)이 부정인출됐다고 발표했다. 이용자의 패스워드를 취득한 제3자가 증권구좌에 부정 로그인해 유가증권을 매각하고, 유초은행과 미쯔비시UFJ은행 등에 개설한 계좌로 송금해 돈을 인출해 갔다는 설명이다.

현재 일본에서는 현지 1위 통신사 NTT도코모의 간편결제 예금 부정인출 등 금융보안 사고가 사회문제로 떠올랐다.

◇ JR동일본, 일반노선 활용 철도물류 서비스 선봬…이즈 수산물 도쿄로 직송

철도회사 JR동일본은 18일, 특급 ‘오도리꼬' 노선을 활용해 이즈 지역 활어, 수산물을 도쿄로 직송하는 운송 서비스를 26일부터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회사는 철도 물류운송 서비스를 기존 신칸센 고속선에 이어 일반 노선으로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