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구독 서비스 ‘쏘카패스'가 가입자 30만명을 돌파하며 모빌리티 플랫폼 쏘카의 새 먹거리로 부상했다.

 / 쏘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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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카는 구독 서비스 ‘쏘카패스’ 누적 가입자가 30만건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2019년 3월 정식 출시 이후 1년 6개월여 만이다.

쏘카패스는 지난 2018년 쏘카가 국내 모빌리티 업계 최초로 선보인 구독 서비스다. 이용자가 일정 구독료를 내면 차종과 횟수 제한 없이 전국 1만2000 여대의 쏘카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2018년 10월 1만명 한정 첫 오픈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고, 판매 한 달 만에 완판됐다. 지난해 3월 정식 출시 이후 1년여 만에 누적 구독 15만건을 돌파했고, 출시 1년 6개월 만인 지난 22일 누적 구독 30만건을 넘어섰다.

쏘카패스는 ▲반값패스(월 1만4900원에 대여료 50% 무제한 할인) ▲라이트패스(월 4900원에 대여료 주중 40%, 주말 20% 할인) ▲슈퍼패스(월 7만7000원에 대여료 50% 무제한 할인, 주중/주말 하루 대여료 무료 쿠폰 1장, 퇴출근(오후 6시~익일 오전10시) 대여료 무제한 무료) 등으로 구성된다.

쏘카패스 출시 이후 가장 많은 혜택을 받은 이용자는 1천600만원 상당의 할인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에 거주하는 A씨는 지난해 9월 쏘카패스 구독 이후 이달까지 약 300번 쏘카를 이용했고 총 9400㎞를 주행했다. A씨는 주행요금이 저렴한 전기차를 주로 이용했고, 이는 일반 이용자보다 4배 가량 전기차를 많이 이용하는 쏘카패스 구독자의 이용 패턴과도 일치했다.

한서진 쏘카 마케팅본부장(CMO)은 "카셰어링이 일상 전반으로 확대되고 이용 패턴도 다양해지면서 구독 서비스의 인기도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다"라며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이용자들의 라이프스타일과 이동 수요에 최적화된 맞춤형 구독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효문 기자 yomu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