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업무 지원 넘는 자동화 협업 포털 ‘원팀’ 공개

협업 솔루션이 각광을 받는 가운데 국내 스타트업이 인공지능(AI) 기술로 협업 업무를 혁신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기법 개발에 성공했다. 국내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기술로 협업 솔루션 시장에서 상당한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그리드원(대표 김계관)은 다양한 분야에서 자동화를 제안하고, 과정 전반을 관리하는 포털 ‘원팀’을 개발했다. 기존 사람의 업무를 대신해주는 개념의 자동화 기술을 넘어서, 사람과 기계의 협업을 꾀했다.

 원팀에서 업무부터 개발, 자원, 위험까지 관리할 수 있다. /그리드원
원팀에서 업무부터 개발, 자원, 위험까지 관리할 수 있다. /그리드원
현행 기술은 완벽한 자동화는 불가능하다. 그렇기에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은 사람이 배제되는 완벽한 자동화가 아닌, 기존 업무 담당자가 자동화 기술 등을 잘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

그리드원의 새로운 플랫폼은 이를 목표로 한다.

그리드원의 원팀은 기존 수많은 자동화 기술을 효율적이고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업무 담당자는 원팀서 자신에게 필요한 자동화 과정을 직접 기획하여 실행할 수 있다. 포털은 운영 모니터링과 성과분석을 지원해 자동화 과정의 지속적인 발전을 돕는다.

특히, 원팀은 코딩 기술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기존 자동화 환경은 코딩 지식을 요구하거나 별도 관리자가 필요했다.

유사시에는 기계가 전면으로 나선다. 원팀은 사람의 자동화 과정을 돕지만, 코로나19 팬데믹과 같이 기존처럼 출근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는 기계가 일정 기간 완충에 나선다.

 그리드원이 새로운 협업 포털 ‘원팀’을 출시했다. /그리드원
그리드원이 새로운 협업 포털 ‘원팀’을 출시했다. /그리드원
이미 원팀 포털은 일부 국내 대기업에 도입돼 기존 업무 자동화 생산성을 뛰어넘는 향상 성과를 거뒀다. 최근에는 금융권을 중심으로 원팀 도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계관 그리드원 대표는 "디지털 전환은 결국 사람이 중심이다. 기계는 돕는 역할이다"며 "원팀 포털이 사람과 기계 소통을 지원해, 기업의 디지털 역량 발전과 효율적인 자동화 프로세스 관리 등을 지원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송주상 기자 sjs@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