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은 안전관리 전문가 유인종(사진) 전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상무를 쿠팡 물류센터와 배송캠프 등 배송 인프라의 안전관리를 맡을 안전 분야 부사장으로 영입했다고 24일 밝혔다.
유인종 신임 부사장은 삼성그룹에서 33년간 일하며 안전관리자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삼성 임원이 된 안전관리 전문가다. 한국 1호 재난안전 박사학위 취득자로도 알려졌다.
유 부사장은 "반드시 위험요인을 발본색원하겠다는 목적의식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며 "직원들이 더욱 안전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쿠팡은 박대식 전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경기북부지사장을 쿠팡의 안전보건감사담당 전무로 영입했다. 박 전무는 1988년 산업안전보건공단에 입사한 이후 전국의 사업 현장에서 위험 예방 업무를 30년간 담당한 안전보건 분야 전문가다.
박 전무는 쿠팡 입사 전 안전보건공단의 다양한 부서를 거치면서 전국에서 위험성 평가 교육을 매년 20회 이상 실시하는 등 산업 현장의 위험 요소를 미리 분석하고 적절한 예방 조치를 취하도록 도왔다. 지게차, 타워크레인 등 자칫하면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설비·기계의 안전관리방안 연구로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다. 연세대와 한국교통대에서 석박사 과정을 밟으면서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