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에듀테크 계열사 야나두는 운동 콘텐츠와 사이클을 연동한 홈트레이닝 서비스 ‘야핏 사이클’을 29일 선보였다. 게임적 요소와 VOD 강의, 현금처럼 쓸 수 있는 마일리지 적립 시스템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김정수 야나두 공동대표는 "코로나19 여파로 홈트레이닝 시장은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야나두 피트니스는 홈트레이닝 제품을 구입한다기보다 전문 피트니스 센터를 집에 만든다는 개념으로 구상한 서비스다. 집에서, 원하는 시간에, 나만의 운동코치와 함께 건강해지고 다이어트도 할 수 있다. 야나두의 최대 강점인 무한 동기부여 시스템을 통해 운동이 습관이 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라고 밝혔다.

야핏 사이클 / 야나두
야핏 사이클 / 야나두
'야핏 사이클'은 야나두의 홈트레이닝 플랫폼 '야나두 피트니스(야핏)'의 첫 서비스다. 야나두는 ‘야핏 사이클’을 시작으로 12월 초 운동 분야 별 100명 이상의 트레이너 강의로 구성된 홈트레이닝 VOD 500강을 추가할 예정이다. 연말에는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즐길 수 있는 쌍방향 '야핏 사이클 라이브 클래스'도 시작한다.

야핏 사이클의 가장 큰 특징은 게임하듯 즐겁게 운동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는 점이다. 사이클과 전용 앱이 깔린 태블릿이 연동되어 기본 프로필을 설정하면 나에게 맞는 운동 콘텐츠가 자동으로 추천된다. 페달을 밟기 시작하면 자신이 라이딩하는 속도, 저항에 따라 앱 속 가상 캐릭터가 움직이며 다양한 가상 라이딩을 즐기게 된다.

가상 라이딩 모드는 총 3가지다. 김규남, 황아영 등 사이클 전문강사의 VOD를 보면서 그들이 알려주는 자세, 속도, 호흡에 맞춰 타는 '트레이닝 모드', 친구들과 레이싱 게임하듯 순위경쟁도 하면서 운동할 수 있는 '레이싱 모드', 나의 기록을 갱신하며 미션을 수행하는 '라이딩 모드'로 구성됐다.

VOD 강의는 부담 없이 운동에 도전할 수 있도록 쉽고 재미있는 10분 클래스로 구성돼 있으며 매달 20여 편씩 업데이트된다. 라이딩을 마치면 나의 운동내역이 자동으로 기록되어 운동 현황과 변화과정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운동을 습관화할 수 있도록 금전적 보상 기반의 마일리지 시스템을 도입한 것도 ‘야핏 사이클’만의 강점이다. 사이클 앱에 접속해 출석한 횟수, 라이딩한 거리 등에 따라 월 최대 2만 마일리지까지 적립된다. 마일리지는 앱 내 스토어에서 스타벅스, 영화관람권, 백화점 상품권 등으로 교환할 수 있다.

'야핏 사이클' 서비스는 야나두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에서 신청할 수 있다. 휠 소음을 최소화한 벨트 구동 방식으로 층간소음 걱정 없는 고성능 실내 사이클과 전용 앱을 다운받아 사이클과 블루투스로 연동하는 갤럭시탭 S5e로 구성됐다.

한편, 올해 초 야나두와의 통합법인으로 거듭난 카카오키즈는 6월 야나두로 사명을 변경하고 유아동 콘텐츠, 영어교육뿐만 아니라 헬스케어, 맞춤형 강의 등 다양한 교육 서비스로 사업분야를 확장 중이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