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시약 및 의료기기 전문 기업 GC녹십자엠에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를 포함한 각종 현장진단 제품으로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선다.
GC녹십자엠에스는 폴란드 기업 핸드프로드, 스위스 기업 메디시스 등에 1900만달러(약 220억원) 규모의 진단키트와 기기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먼저 GC녹십자엠에스는 폴란드 핸드프로드와 1100만달러 규모 혈당측정기와 당화혈색소 측정시스템 공급 계약을 맺었다. 계약 기간은 총 5년으로 GC녹십자엠에스의 POCT 전략품목인 혈당측정기와 당화혈색소 측정시스템 ‘그린케어 에이원씨’를 공급하는 내용이다.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출도 이어졌다. 스위스 기업 메디시스에는 800만달러 규모의 코로나19·인플루엔자 콤보진단키트, 코로나19 형광면역 항원진단키트를 공급키로 했다. 이에 따라 회사 제품은 이번 달부터 스위스, 프랑스, 알제리 등에 공급된다.
GC녹십자엠에스는 이번 계약으로 아시아와 아프리카, 중남미 등지에 주로 수출되던 두 제품이 유럽 시장에 진출하는 교두보를 마련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연지 기자 ginsburg@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