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이는 아이디어와 첨단 기술로 무장한 스타트업을 키우려는 벤처투자 업계 움직임이 활발합니다. IT조선은 글로벌 유니콘 성장을 꿈꾸는 스타트업 투자유치 소식을 하루 단위로 정리합니다. [편집자주]

NH투자증권 PE본부(NH PE)가 한컴MDS 자회사인 한컴모빌리티에 100억원을 투자했다. 사물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 공유주차 플랫폼 파킹프렌즈의 미래 가치를 인정했기 때문이다.

한컴모빌리티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서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술을 접목한 주차요금, 운영시간, 근거리 명소 등을 추천하는 AI 예측 서비스를 개발하는 한편, 주차면 및 이용자 확대를 위한 공격적 마케팅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2월 한컴그룹에 인수된 한컴모빌리티는 국내 IoT 공유주차 기업이다. IoT 센서를 통해 주차공간의 실시간 입·출차를 감지하고 정확한 주차공간 정보를 제공하는 공유주차 플랫폼 파킹프렌즈를 운영하고 있다. 파킹프렌즈는 수요자들에게 주차공간 정보검색에서부터 예약, 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공급자에게는 주차공간 분석 데이터를 제공해 주차공간의 쉽고 효율적인 운영을 지원한다.

한컴모빌리티는 지난해 서울시 IoT공유주차 기업으로 선정돼 영등포구·구로구·중구·송파구·강남구 등 14개 서울시 자치구에서 공유주차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또 부산시 진구·중구, 광주시 북구, 남양주시 등과도 업무협약을 맺고 IoT공유주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 경기도 31개 지자체 및 6대 광역시로 서비스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다.

최천우 한컴모빌리티 대표는 "이번 투자는 첫 외부 투자를 유치한 것으로 한컴모빌리티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인정받은 결과다"라며 "기술을 더욱 고도화하고 다양한 분야와 접목해 서비스가 확장될 수 있는 토대 마련과 이용자 확대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장미 기자 mem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