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네사스 일렉트로닉스는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암(ARM)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RA패밀리' 제품군을 확대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니버설스튜디오재팬은 닌텐도와 합작해 만든 새로운 테마파크 ‘슈퍼 닌텐도 월드’ 개장일을 2021년 봄으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 르네사스, ARM IP활용 IoT 제품군 확대

일본 반도체 제조사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스는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암(ARM)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RA패밀리’ 제품군을 확대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처리속도를 높인 9종류의 RA제품을 새로 출시하고, ARM의 IP를 채용한 제품을 30% 늘려 총 42개 RA제품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르네사스의 RA 반도체 제품은 사물인터넷(IoT) 기기에 주로 사용된다. 회사가 선보인 ‘RA6M4’는 최대동작주파수가 200MHz로, 기존 제품 대비 70% 처리속도가 더 빨라진 것이 특징이다. 르네사스는 10월중 ARM 제품에 대항할 수 있는 오픈소스 반도체 아키텍처 ‘RISC-V(파이브)’ 개발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ARM과 RISC-V 반도체로 자사 제품군 판매를 증가시킬 계획이다.

참고로, 르네사스는 2010년 4월, 히타치와 미쓰비시의 시스템 반도체 부문과 NEC일렉트로닉스가 합병해 만들어진 기업이다.

◇ USJ ‘슈퍼 닌텐도 월드' 코로나로 개장일 2021년 봄으로 연기

슈퍼 닌텐도 월드. / USJ
슈퍼 닌텐도 월드. / USJ
유니버설스튜디오재팬은 닌텐도와 합작해 만든 새로운 테마파크 ‘슈퍼 닌텐도 월드’ 개장일을 2021년 봄으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일본경제신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슈퍼 닌텐도 월드' 제작에는 600억엔(6569억원)이 넘는 돈이 투입됐다. USJ에 따르면 현재 ‘슈퍼 닌텐도 월드' 놀이기구(어트랙션)를 꾸미고, 직원 교육 등 마무리 작업을 진행 중이다.

◇ 후지쯔, 파낙·NTT 손잡고 제조업 디지털 전환 전문기업 설립

후지쯔는 7일, 전기기기 제조사 파낙(Fanuc)과 클라우드·네트워크 사업자 NTT커뮤니케이션즈와 공동출자 방식으로, 제조업 디지털전환을 돕는 신규 기업을 11월중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신규 회사는 디지털 기술을 이용해 제조 현장의 생산 혁신을 일으키는 역할을 담당한다.

◇ 미쓰이스미토모은행, 2021년 4월부터 오프라인 뱅킹 수수료 받는다

미쓰이스미토모은행은 7일, 2021년 4월이후 새롭게 구좌를 개설하는 신규고객을 대상으로, 은행창구를 통해 송금 등 예금업무를 진행할 경우 수수료를 받을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은행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비대면 트렌드에 맞춰 오프라인 창구 업무를 줄이고 인터넷뱅킹 등 인터넷·모바일 서비스로 이용자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 임직원 고정좌석 없앤 일본 담배기업 JT

담배 전문 기업 JT는 본사 사무실을 도쿄 미나토구에 위치한 오피스빌딩으로 옮겼다고 밝혔다. 사무실은 고정석을 없애고, 직원이 업무 용도에 맞춰 자리를 선택할 수 있는 ‘액티브 베이스 워킹(ABW)’시스템을 도입했다. 임원도 별도의 방이 마련돼 있지 않다. JT는 ABW 도입을 통해 사업부문 간 존재했던 벽을 없대고 직원간 업무연계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