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화성공장 일부 생산라인을 8일까지 폐쇄한다. 생산직 근로자 1명이 코로나19 확진자로 확인돼서다.

기아차 화성공장 / 기아자동차
기아차 화성공장 / 기아자동차
7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기아차 화성공장 엔진생산라인에서 근무하는 직원 1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는 모친상과 추석연휴 등으로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6일까지 이틀만 출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은 현재 확진자의 감염경로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기아차는 현재 엔진공장의 일부 라인을 폐쇄하고, 8일까지 가동을 중단키로 했다. 화성공장은 K3, K5, K7 등 세단과 모하비, 니로 등 SUV 생산을 담당한다. 완성차 외에도 소형 엔진을 만들어 타 공장에 공급한다.

기아차 관계자는 "확진자가 공장에서 접촉한 인원이 적고, 현재 엔진 재고도 여유가 있기 때문에 생산 차질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안효문 기자 yomu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