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의 전기차 배터리 부문의 모멘텀이 기대된다는 증권가 분석이 나왔다.

SK이노베이션 헝가리 제2공장 조감도/ 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 헝가리 제2공장 조감도/ SK이노베이션
7일 한상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에 대해 "불확실성 해소 시 전기차 배터리(EVB) 관련 사업의 가치 재평가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로 20만 원을 제시했다.

이어 "목표주가 산출에 반영된 전기차 배터리 가치 3조9000억원은 2025년 기준 생산능력 대비 400억원/기가와트시(GWh) 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에 추가적 가치 재평가 여력도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원민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도 같은 날 보고서에서 "2021년 상반기 소재사업 자회사인 SK아이이테크놀로지 상장 및 전기차 배터리 모멘텀에 기반해 SK이노베이션에 대한 긍정적인 투자 의견을 견지한다"고 밝혔다.

5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의 2020년 1~8월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은 2.7GWh다. 전년 동기 대비 사용량이 두 배 이상 늘어나 순위가 세 계단 상승하며 6위를 기록했다.

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