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은 ‘일달러 외화적금’이 출시 한달여만에 가입 1만좌, 가입금액 100만달러를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하나은행이 그 동안 출시한 외화적금 상품 중 가장 빠른 속도로 판매되는 셈이다.

 하나은행 모델이 일달러 외화적은 1만좌 돌파를 알리고 있다. / 하나은행
하나은행 모델이 일달러 외화적은 1만좌 돌파를 알리고 있다. / 하나은행
지난달 3일 출시한 일달러 외화적금은 가입기간 6개월로 매월 최대 미화 1000달러까지 횟수 제한 없이 자유로운 납입이 가능하며 5회까지 분할인출 할 수 있다. 가입 후 1개월만 지나도 현찰수수료 없이 달러지폐로 바로 찾을 수 있다. 손님이 지정한 환율을 알려주는 환율알림 기능으로 똑똑한 자산관리가 가능하다. 모바일을 통해 비대면으로도 간단히 가입 가능하다.

일달러 외화적금 가입자 중 2040세대 가입 비중은 약 77%로 소액으로 간편하게 비대면으로도 가입 가능한 점이 짠테크, 언택트 시대의 저축 트렌드에 부합했다는 분석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일달러 외화적금은 안전자산 선호에 따른 달러투자 수요 증가와 외화적금도 어렵지 않다는 신선한 경험 제공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며 "가입 후 1개월만 지나면 현찰수수료가 전혀 없기 때문에 달러를 저축한 이후 포스트 코로나 시기에 찾아서 해외여행을 가는 것도 좋은 재테크 방법이다"고 밝혔다.

일달러 외화적금은 향후 외부업체와 제휴해 손님이 주로 거래하는 제휴사에서도 가입 가능할 수 있도록 서비스 될 예정이다.

윤미혜 기자 mh.yoo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