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과 집중 IBM, IT 인프라사업부 떼낸다

류은주 기자
입력 2020.10.09 10:43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 IBM이 IT 인프라 사업부를 분사한다. 클라우드 컴퓨팅, 인공지능(AI) 등 빠르게 성장하는 사업에 집중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IBM IT인프라 사업 소개 화면 / IBM 홈페이지 갈무리
8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IBM은 고객사의 IT 인프라를 관리하는 사업부를 2021년 말까지 분사해 새로운 이름을 가진 별도의 상장 기업으로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현재 IT 인프라 사업 부문은 회사 매출과 인력의 4분의1 가량을 차지하는 곳이다. 2019년 IBM의 연간 매출액 88조8000억원 중 약 21조9000억원이 IT 인프라 사업부에서 발생했다. IBM 전체 인력 35만2000명 중 9만명 쯤이 이곳에서 일한다.

IBM은 최근 몇 년간 클라우드 컴퓨팅 확산으로 IT 인프라 사업이 부진했다. 이는 전체 매출의 부진으로 이어졌다. IBM의 매출은 지난 8년 동안 25% 감소했다.

WSJ은 109년 역사의 IT분야 선구자인 IBM이 최대 규모의 비즈니스 엑시트를 계획 중이라고 평가했다.

IBM은 분사와 기업구조 변경에 약 50억달러(5조70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하지만 이를 발판으로 클라우드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IBM은 2019년 클라우드 컴퓨팅 업체 레드햇을 인수하며 클라우드 사업을 강화한 바 있다.

류은주 기자 riswell@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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