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빅데이터 전문기업 바이브컴퍼니가 10월 2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바이브컴퍼니는 12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기업공개(IPO) 계획을 발표했다.

바이브컴퍼니는 12~13일 수요예측을 거쳐 오는 19~20일 청약을 받은 후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 주식은 65만주다. 공모 예정가는 2만3000~2만8000원이다. 공모 예정 금액은 총 149억5000만원~182억원 규모다. 한국투자증권이 대표 주관사다.

2000년 다음소프트로 설립된 바이브컴퍼니는 AI∙빅데이터 기술에 기반한 AI 혁신 서비스 기업이다. 278억건의 비정형 데이터와 지식베이스를 보유하고 있다. AI∙빅데이터 기술 플랫폼 소피아(SOFIA)를 자체 개발했다. 금융, 공공기관 등 25개 산업군에서 고객사 400여 곳을 확보했다.

송성환 바이브컴퍼니 대표 / 바이브컴퍼니
송성환 바이브컴퍼니 대표 / 바이브컴퍼니
바이브컴퍼니는 향후 맞춤형 서비스와 구독 서비스를 확대해 수익성을 높일 계획이다. 대표 사업인 썸트렌드(Sometrend)를 B2C 시장으로 확대하는 한편 가상 공간에 현실 세계를 동일하게 구현해내는 디지털 트윈 기술을 이용한 신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스마트시티 사업에도 박차를 가한다.

송성환 바이브컴퍼니 대표는 "차별화된 기술과 서비스를 통해 사업영역을 다각화해왔다"며 "코스닥 상장은 본격적인 성장의 시작점으로 중장기 성장 모멘텀을 갖춰 인공지능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장미 기자 mem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