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은 10월 12~16일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프랑스 영상 콘텐츠 전시회 ‘밉컴(MIPCOM)’에 참가한다. 참가를 통해 한국 방송영상 콘텐츠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밉컴 한국콘텐츠 소개 페이지. / 한국콘텐츠진흥원
밉컴 한국콘텐츠 소개 페이지. / 한국콘텐츠진흥원
세계 최대 규모 방송영상 콘텐츠마켓인 밉컴과 밉주니어는 매해 프랑스 칸에서 개최됐으나,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전환됐다. 콘진원은 한국공동관, 쇼케이스 등 온라인 프로그램을 통해 K방송영상콘텐츠와 애니메이션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다. 밉컴은 100개국, 4500개 방송사, 1만3000명 내외의 방송영상콘텐츠 관계자가 참가하는 행사다.

한국공동관 방송 분야에서는 ▲KBS미디어 ▲MBC ▲SBS콘텐츠허브 ▲AVA엔터테인먼트 ▲팬엔터테인먼트 ▲윤앤컴퍼니 등 총 21개 주요 방송사와 배급사, 제작사가 참가했다. 애니메이션 분야에서는 ▲영실업 ▲오로라월드 ▲아이코닉스 ▲스튜디오게일 등 총 38개사가 참가한다.

콘진원에서는 ▲드라마 ‘좀비탐정’, ‘앨리스’, ‘우아한 친구들’ ▲예능 ‘너의 목소리가 보여’, ‘마이 리틀 텔레비전 시즌2’ 등 한국 드라마와 예능 포맷, 그리고 ▲다큐멘터리 ‘범의 땅’, ‘사막의 진주’ 등 방송영상콘텐츠를 유럽 시장에 수출하기 위해 지원한다. 애니메이션 분야에서도 ‘로보카폴리’, ‘엄마까투리’ 등의 작품으로 방영, 배급 관련 라이선스 계약, 공동제작을 위한 비대면 상담을 추진한다.

정경미 콘진원 부원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번 밉컴과 밉주니어 온라인 참가로 K콘텐츠의 저력을 선보일 예정이다"며 "콘진원은 앞으로 열릴 일본 도쿄 티프컴(TIFFCOM)과 싱가포르 에이티에프(ATF) 등 글로벌 마켓의 온라인 참가 지원으로 해외진출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