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제품이 대한인간공학회 주관 ‘2020년 인간공학디자인상'을 받았다.

삼성전자 직원이 서울 강남에 위치한 삼성디지털프라자 강남본점에서 2020년 인간공학디자인상에 선정된 그랑데 AI 세탁기·건조기와 청정스테이션을 소개하고 있다. / 삼성전자
삼성전자 직원이 서울 강남에 위치한 삼성디지털프라자 강남본점에서 2020년 인간공학디자인상에 선정된 그랑데 AI 세탁기·건조기와 청정스테이션을 소개하고 있다. /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그랑데 AI 세탁기·건조기와 청정스테이션이 2020년 인간공학디자인상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그랑데 AI 세탁기·건조기는 최고상인 그랑프리에, 청정스테이션은 최고혁신상에 선정됐다.

인간공학디자인상은 대한인간공학회가 주관하는 관련 분야 최고 권위의 상이다. 소비자 관점에서 ▲사용 편리성 ▲효율성 ▲기능성 ▲감성 품질 ▲안정성 ▲시장성 등의 항목을 평가해 수상 제품을 선정한다. 그랑프리는 부문에 상관없이 인간공학적 설계가 가장 우수한 제품에 수여한다.

그랑데 AI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세탁기와 건조기다. 세탁기 조작부에서 건조기까지 제어가 가능한 올인원 컨트롤 기능을 탑재했다. 맞춤 세탁 등의 기능도 포함한다. 시각 장애인을 고려한 점자 라벨에 소리만으로 설정 변경을 이해하도록 한 사운드 디자인 등 여러 접근성 기능도 있다.

청정스테이션은 무선 청소기인 삼성 제트 전용 자동 먼지 배출 시스템이다. 먼지통을 분리해 청정스테이션에 꽂아주기만 하면 ‘에어 펄스’ 기술로 내부 공기압 차를 이용, 먼지를 비워준다. 손으로 먼지통을 비울 때보다 먼지 날림이 적고 미세먼지 배출을 차단하는 등 위생성을 높였다.

정유진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삼성전자가 소비자 사용 경험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고민한 끝에 내놓은 제품이 그랑데 AI와 청정스테이션이다"며 "앞으로도 소비자가 삼성 가전으로 가사 부담을 최소화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평화 기자 peaceit@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