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기대를 모으던 자사 첫 5G폰인 아이폰12시리즈를 공개했다. 아이폰12 가격은 업계 예상대로 전작인 아이폰11(85만원)보다 24만원 비싼 109만원이다. 출시일은 30일이다.

애플 아이폰12프로 / 애플 홈페이지
애플 아이폰12프로 / 애플 홈페이지
애플은 14일 오전2시(미국 서부 기준 13일 오전10시)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에 있는 애플 파크(본사)에서 신제품 공개(언팩) 행사를 열고 아이폰12 시리즈를 공개했다. 이번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온라인 기반 실시간 중계 방식으로 진행됐다.

아이폰12 시리즈는 애플이 자사 제품으로는 처음 선보이는 5G 스마트폰이다. 역대 아이폰 시리즈 중 가장 많은 4가지 모델로 구성돼 있으며 세부 모델군은 ▲아이폰12 미니(5.4인치) ▲아이폰12(6.1인치) ▲아이폰12프로(6.1인치) ▲아이폰12프로 맥스(6.7인치) 등으로 나뉜다.

애플은 아이폰12 시리즈를 출시하며 전작보다 높은 가격대를 제시했다. 64GB 저장 공간의 아이폰11 출고가가 85만원이었다면 아이폰12는 같은 기준 109만원부터 시작한다. 최대(256GB 기준) 130만원이다. 아이폰12 미니도 64GB부터 256GB까지 저장 공간별로 95만원부터 116만원까지 가격이 나뉜다.

아이폰12프로와 아이폰12프로 맥스는 고급형 모델인 만큼 가격이 더 비싸다. 아이폰12프로는 128GB 저장 공간 기준 135만원부터 시작해 176만원(512GB 기준)까지 형성돼 있다. 아이폰12프로 맥스는 같은 기준으로 149만원부터 190만원까지다.

애플 아이폰12 / 애플 홈페이지
애플 아이폰12 / 애플 홈페이지
애플은 미국과 호주 등 1차 출시국에 아이폰12와 아이폰12프로를 23일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그에 앞서 사전 예약은 16일부터 진행한다. 한국 출시일은 30일이다.

아이폰12 미니와 아이폰12프로 맥스는 앞선 모델보다 출시 시기가 늦다. 1차 출시국에서 11월 6일부터 사전 예약이 진행되며 같은 달 13일 출시 예정이다. 한국 출시는 이와 같거나 그보다 늦어질 수 있다.

김평화 기자 peaceit@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