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이 공동으로 인공지능(AI) 생태계 구축 파트너 모집에 나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AI허브에서 AI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 관련 일자리 정보를 순차적으로 공개한다고 14일 밝혔다. 128개 기업이 약 2만2000여개의 일자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AI허브
./AI허브
디지털 뉴딜의 일환인 AI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은 정부주도의 단순 사업이 아니다. AI가 현실 세계의 데이터를 이해할 수 있는 ‘라벨링 작업’을 수행하는 작업이 필요해, 적극적인 국민 참여가 필수적이다. 국민,정부 그리고 기업이 함께하는 ‘팀플(팀플레이)’인 셈이다.

특히 라벨링 작업은 AI 프로젝트에서 가장 중요한 작업이지만, 기업에서 준비한 개발툴을 통해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이에 일부 기업은 경력단절 여성, 장애인, 은퇴자 등을 우선 채용할 계획이다.

인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많은 AI학습데이터 가공기업도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백승빈 딥네츄럴 이사는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쉽게 참여해 AI를 가르치고 수익도 창출할 기회다.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이번 사업에서 5개 과제를 수행하는 에이모는 "AI 학습데이터 라벨러가 되기 위해서는 회원가입과 교육이 필요하지만 기업마다 회원가입과 교육 방법이 모두 다르다. 초기 진입 단계에서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셈"이라며 관련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이번 기회를 환영했다.

정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직접 채용 6천여명을 포함 최소 2만8000여개의 일자리가 새롭게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주상 기자 sjs@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