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유럽을 대상으로 LG 채널(스마트 TV 무료 콘텐츠 서비스) 한류 콘텐츠를 확대한다.

LG 올레드 TV(모델명: CX)에 한류 콘텐츠 채널을 띄운 모습 / LG전자
LG 올레드 TV(모델명: CX)에 한류 콘텐츠 채널을 띄운 모습 / LG전자
LG전자는 유럽 주요 국가에 제공하는 LG 채널에 한류 콘텐츠를 추가로 제공한다고 15일 밝혔다. LG 채널은 인터넷이 연결된 LG 스마트 TV에 셋톱박스 없이도 여러 채널을 무료로 시청하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LG전자는 이달 중 유럽 현지 MZ 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를 통칭하는 말)의 선호도가 높은 콘텐츠를 LG 채널에 늘릴 예정이다. 블랙핑크와 지드래곤, 위너 등이 소속된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24시간 방송 ‘YG TV’와 케이팝 비디오 플랫폼 ‘뮤빗(Mubeat)’, K-푸드 채널 ‘먹방 TV’ 등이 대상이다.

LG전자는 이같은 한류 콘텐츠를 확대하고자 국내 미디어 그룹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NEW)의 디지털 콘텐츠·플랫폼 계열사 뉴 아이디(NEW ID)와 협업했다. 양사는 유럽을 시작으로 한류 콘텐츠 서비스를 글로벌 시장에 지속해서 확대할 예정이다.

LG전자는 2015년부터 LG 채널 서비스를 시작해 한국과 미국, 캐나다, 유럽, 중남미 등에 해당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5월 기준 국내 무료 채널 수는 112개다. 미국에는 총 278개 채널과 2000편 이상의 영화 다시보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상우 LG전자 HE사업본부 컨텐츠서비스사업담당(전무)는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춰 LG 채널 서비스에 다양한 고품질 콘텐츠를 제공하겠다"며 "보다 많은 고객이 LG TV만의 차별화한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평화 기자 peaceit@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