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12를 저격하는 내용의 삼성전자 트위터가 글로벌 소비자 사이에서 화제다. 애플이 경쟁사 대비 늦게 5G 스마트폰을 출시하고, 아이폰12 구성품에 충전용 어댑터를 제외한 것을 트위터 메시지를 통해 조롱한 것이다.

/ 삼성 모바일 US 트위터
/ 삼성 모바일 US 트위터
14일(현지시각) 삼성전자 미국법인 공식 트위터 ‘삼성 모바일 US(Samsung Mobile US)’는 5G를 탑재한 다양한 갤럭시 스마트폰 시리즈 사진을 게재하며 "어떤 사람들은 지금 속도를 내기위해 인사하고 있다"며 "우리는 한동안 (5G와) 친구로 지냈다. 지금 바로 갤럭시 5G 기기를 구입하라"는 글을 올렸다.

같은날 삼성전자 라틴아메리카법인 공식 트위터 ‘삼성 라틴(SamsungLatin)’도 충전기와 120㎐ 주사율을 미탑재한 아이폰12를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삼성 라틴 트위터는 "갤럭시는 충전기, 최고의 카메라, 배터리 성능, 120㎐까지 당신이 원하는 것을 제공한다"는 글을 충전용 어댑터 사진 한장과 함께 게재했다.

/ 삼성전자 라틴아메리카법인 공식 트위터 ‘삼성 라틴’
/ 삼성전자 라틴아메리카법인 공식 트위터 ‘삼성 라틴’
애플은 아이폰12 시리즈를 출시하면서 환경 보호와 원가 절감을 이유로 기본 제공하던 유선 이어폰과 충전기를 구성품에서 제외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애플보다 1년 6개월 앞선 2019년 4월에 첫 5G 스마트폰 ‘갤럭시S10’을 선보였다. 16일에는 갤럭시S20 시리즈의 보급형 모델인 ‘갤럭시S20 FE’를 공식 출시했다.

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