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소비자 관심도가 LG전자보다 두 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호감도는 LG전자가 더 높았다.

지난해와 올해 양사 정보량 비교표. 삼성전자가 LG전자보다 두 배가량 많다. /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지난해와 올해 양사 정보량 비교표. 삼성전자가 LG전자보다 두 배가량 많다. /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GBR)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두 기업이 각각 관심도와 호감도에서 우위를 드러냈다고 16일 밝혔다. 2019년 7월~10월 8일까지의 기간과 올해 같은 기간을 기준으로 ▲뉴스 ▲커뮤니티 ▲카페 ▲유튜브 등 12개 채널 22만개 사이트를 분석한 결과다.

관심도를 나타내는 정보량 조사 결과 삼성전자의 정보량은 LG전자보다 많았다. 다만 정보량 증가율은 LG전자가 앞섰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정보량이 52만4239건에서 올해 54만3555건으로 2만5316건(4.61%) 증가했다. LG전자는 작년 22만1674건의 정보량을 보였으며 올해는 23만8060건으로 1만6386건(6.88%) 늘었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호감도 비교표. 2019년과 올해 수치가 담겼다. /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호감도 비교표. 2019년과 올해 수치가 담겼다. /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긍정률에서 부정률을 뺀 순호감도 조사 결과 LG전자의 순호감도가 삼성전자보다 높았다. 삼성전자의 순호감도 증가율은 LG전자보다 앞섰다.

LG전자 순호감도는 지난해 35.07%에서 올해 38.64%로 3.57%포인트 늘었다. 삼성전자는 작년 15.3%의 순호감도를 보였으며 올해 26.93%를 기록해 11.64%포인트 상승했다.

GBR은 LG전자의 호감도가 삼성전자보다 높은 것과 관련해 삼성전자 외부 이슈가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공판 뉴스 등에 쓰인 용어가 부정률에 포함돼 호감도를 낮췄다.

김평화 기자 peaceit@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