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지역에서 애플의 아이패드 에어4 출시일이 23일로 안내되고 있다. 한국 출시일은 미정이다.

아이패드 에어4 / 애플 홈페이지
아이패드 에어4 / 애플 홈페이지
애플인사이더와 나인투파이브맥 등 외신은 15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월마트와 캐나다 베스트바이 등 북미 지역 유통 업체가 아이패드 에어4 주문을 받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유통 업체들은 각각 온라인에서 출시 예정으로 표기된 아이패드 에어4 주문 페이지를 개설했다. 이들이 제시한 배송 예정일은 23일이다.

애플인사이더는 "애플이 아이패드 에어4 판매를 발표하기 전에 월마트가 제품 주문을 시작했다"며 "배송은 23일로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베스트바이 캐나다 지역 웹사이트 제품 목록에 따르면 아이패드 에어4가 23일에 판매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패드 에어4 출시와 관련해 미 연방통신위원회(FCC) 승인도 획득한 상태다. 통상 FCC 승인 후 제조사가 며칠 안에 제품 출시를 진행하는 만큼 애플도 아이패드 에어4 출시 일정을 곧 공식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북미 지역 출시가 시작되지만 한국 출시는 아직 미정이다. 애플은 미국 지역 홈페이지에 아이패드 에어4를 소개하며 ‘10월 출시'를 표기해놨다. 하지만 한국 홈페이지에는 ‘출시일은 추후 공개됩니다'라는 문구만 있어 아직 출시 일정이 미정에 있다.

아이패드 에어4는 애플의 신형 태블릿 PC 모델이다. 베젤을 줄인 10.9인치 레티나 디스플레이에 홈버튼을 없애고 상단 전원 버튼에 터치ID(지문인식) 센서를 장착한 것이 특징이다. 5나노 반도체 공정 기반의 A14바이오닉 칩셋으로 전작 대비 CPU 성능과 그래픽 성능을 높였다. 카메라 화소는 전면 700만, 후면 1200만 화소다.

김평화 기자 peaceit@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