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팬데믹으로 홈트레이닝(홈트)이 뜨는 가운데 미국의 홈트 보조 애플리케이션 개발사가 2400만달러(약 275억원) 자금 유치에 성공했다.

17일 테트크런치에 따르면 홈트 앱 개발사 퓨처(FUTURE)는 시리즈 A 펀딩 1년6개월만에 2400만달러 규모의 시리즈 B 자금을 확보했다. 이번 펀딩에는 미국의 유명 벤처캐피털인 클라이너 퍼킨스를 비롯 트러스트브릿지 파트너스, 카페인네이티드 캐피탈 등이 참여했다. 시리즈 A 펀딩 규모는 확인되지 않았다.

홈트 앱 이미지 / 테크크런치
홈트 앱 이미지 / 테크크런치
퓨처는 집에서 운동을 즐기는 이른바 ‘홈트족’을 지원하는 앱을 개발했다. 월 사용료는 149달러로, 현역 피트니스 코치와 이용자를 가상으로 연결한다. 애플의 스마트워치인 애플워치의 건강추적기능을 활용해 사용자의 운동 동기부여는 물론 운동 및 건강 상태를 첨단기능을 이용해 체크하고 조언을 준다. 퓨처 이용자는 올들어 3배 가량 증가하며 대표적인 코로나 팬데믹 수혜를 받고 있다.

회사는 이번 펀딩을 계기로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 내년까지 미국 전역에서 1000명의 헬스 트레이너(코치)를 확보해, 고객 확대에 나선다. 궁극적으로는 헬스 코칭 이외에 다른 영역으로도 확장한다.

리시 만달 퓨처 CEO는 "고객 건강의 모든 부분을 관리할 수 있다면 큰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향후 사업의 기대감을 나타냈다.

송주상 기자 sjs@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