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보통신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추진하는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에 참여한다.

이 사업에서 롯데정보통신은 ‘상품 이미지 구축 및 고객 주문 질의응답 AI 데이터 구축’ 과제를 주관한다. 이를 위해 1만여개의 상품 이미지 데이터 및 질의응답 텍스트 데이터 셋을 구축할 예정이다

롯데정보통신 관계자는 "과제를 통해 구축·공개하는 학습 데이터와 편집 도구를 활용하면 누구나 인공지능 응용 서비스를 손쉽게 개발할 수 있게 된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유통·소상공인 매장에서 사용이 증가하고 있는 키오스크·셀프결제 등 다양한 서비스를 AI기술로 고도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롯데정보통신은 정보기술연구소를 주축으로 지속적인 R&D를 통해 딥러닝 기반의 상품인식 엔진과 음성 인식 엔진에 대한 기술력을 확보해왔다. 향후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영상·음성인식 기술을 고도화해 무인스토어, T-커머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발굴하겠다는 방침이다.

마용득 대표이사는 "AI 전문기업의 경험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데이터를 구축하고, AI 데이터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김동진 기자 communicatio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