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은 사람과 비슷하거나 더 뛰어난 퍼포먼스를 선보여 지금까지와의 기술과 다르다. 하지만 AI와 관련된 윤리는 전통적인 수준에 멈춰있어, 사회적 혼란이 예상된다. 이에 MIT(매사추세츠 공과 대학)가 전 세계 석학과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MIT가 본격적으로 실생활에 반영할 수 있는 AI윤리에 대해 논의한다. /MIT
MIT가 본격적으로 실생활에 반영할 수 있는 AI윤리에 대해 논의한다. /MIT
21일 MIT는 홈페이지를 통해 ‘AI 정책 포럼’ 출범을 알렸다. 매년 진행될 포럼은 MIT연구원을 중심으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빠르게 해결이 필요한 AI 관련 안건을 정한다. 현재까지 정해진 안건은 금융과 모빌리티다.

TF에는 AI전문가와 함께 실제 정책 반영을 위해 세계 정부 관계자가 참여해 1년 동안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각 정부의 AI 정책 수립 등 진척도를 측정하는 평가도구와 프레임워크 개발에도 나선다.

2021년 5월에는 TF 진행 상황을 논의하기 위한 AI 정책 포럼 서밋을 개최한다. 이어 가을에는 국가 리더와 함께 AI원칙을 배포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포럼을 이끄는 다니엘 P. 후덴로처 MIT 슈워츠먼 컴퓨터 대학 학장은 "포럼 목표는 정책 전문가가 AI와 관련된 실질적인 결정을 돕는 것이다"며 "새로운 AI 원칙이 아니다. AI를 사용하는 분야에 맞는 실질적인 지침 제공이 목표다"라고 밝혔다.

송주상 기자 sjs@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