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은 10월 19일 서울산업진흥원(SBA)과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및 투자유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고창영 KB금융지주 KB이노베이션허브 센터장(오른쪽)과 정재욱 서울산업진흥원 인베스트서울센터 센터장이 양사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KB금융
고창영 KB금융지주 KB이노베이션허브 센터장(오른쪽)과 정재욱 서울산업진흥원 인베스트서울센터 센터장이 양사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KB금융
이번 협약을 계기로 KB금융그룹 핀테크랩 ‘KB이노베이션허브’와 서울산업진흥원 산하 스타트업 투자유치 지원기관인 ‘인베스트서울센터’는 핀테크·ICT 분야 유망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과 투자유치에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KOTRA 등 유관기관 네트워크를 활용한 해외 IR과 박람회 참여를 지원한다.

이들은 첫 협력을 위해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유망 스타트업 10개사가 참가하는 글로벌 챌린저스 경진대회를 22일 개최한다. 참여 스타트업은 KB금융그룹 협업 기회를 연계할 수 있다. 또 양 기관의 다양한 해외 투자 유치 프로그램에 참여 기회를 제공받는다. 심사 결과 우수기업으로 뽑힌 3개사는 총 2000만원의 사업화 지원금을 제공받는다.

KB금융 관계자는 "KB금융그룹 사업화 지원 노하우와 서울산업진흥원의 풍부한 글로벌 네트워크가 결합해 해외 사업 진출과 투자 유치를 희망하는 기업에 도약의 계기를 주고자 한다"며 "KB금융은 ‘세상을 바꾸는 금융’이라는 그룹 미션처럼 스타트업 성장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속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B금융의 전폭적인 육성과 협업을 바탕으로 혁신 서비스 창출에 도전하는 기술 스타트업인 KB스타터스는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9월말 기준 총 111개사에 달하는 KB스타터스는 KB금융그룹과 누적 업무제휴 149건, KB금융그룹으로부터의 누적 투자액 500억원을 기록했다.

유진상 기자 jinsang@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