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5분기 연속 흑자 행진도 이어갔다.
3분기 납품한 차량도 13만9300대로 사상 최대 규모다.
로이터 통신은 "테슬라 매출이 증시 애널리스트들의 3분기 매출 추정치를 앞지르면서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4.3% 오른 440.81달러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앞서 테슬라 주가는 0.17% 상승했다.
테슬라는 탄소 무배출 차량에 부여되는 크레딧을 다른 완성차 업체에 판매해 전체 매출의 5%인 3억9700만달러(4499억원)를 벌었다.
캘리포니아주 등 13개 주는 친환경 자동차 생산량에 따라 자동차 제조업체에 크레딧을 부여한다. 자동차 업체는 연말까지 충분한 크레딧을 확보하지 못하면 주 규제 당국의 처벌을 받는다.
테슬라는 2020년에만 전기차 50만대를 생산하겠다는 기존 목표도 재확인했다. 특히 보급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Y의 판매량과 중국 상하이 공장의 생산 증가에 목표 달성 여부가 달렸다고 밝혔다.
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