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이탈리아 중심지에서 초프리미엄 빌트인 브랜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선보인다.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밀라노 쇼룸 / LG전자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밀라노 쇼룸 / LG전자
LG전자는 22일(현지시각) 이탈리아 밀라노의 피아차 카브로 광장에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밀라노 쇼룸을 열었다고 밝혔다. 쇼룸은 지상 2층, 지하 1층, 연면적 1100제곱미터(m2) 규모다. 쇼룸 인근의 브레라 구역은 매년 밀라노 디자인 위크가 열리는 등 유동 인구가 많은 관광 명소다.

LG전자는 빌트인 주요 시장인 유럽을 공략하고자 쇼룸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유럽은 밀레와 가게나우 등 정통 빌트인 브랜드의 본고장이다. 주방 면적이 좁다 보니 공간 활용도를 높이는 빌트인 수요가 높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는 유럽 빌트인 시장이 2019년 기준 약 209억불 규모로 세계 시장의 38%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밀라노 쇼룸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논현 쇼룸과 미국 캘리포니아 나파밸리의 EDC에 이어 세 번째 쇼룸이다. LG전자는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의 철학인 ‘요리에 충실하다(True to Food)’에 맞춰 ‘테크니큐리안(Technicurean)’을 위한 쇼룸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테크니큐리안은 기술(Technology)과 미식가(Epicure)의 합성어이다. 새로운 기술을 추구하는 미식가를 뜻한다.

밀라노 쇼룸의 인테리어는 이탈리아 디자이너 그룹 칼비 브람빌라가 맡았다. 쇼룸 1층은 현대 미술관을 연상시키는 세련된 공간이다. 2층에는 현지 고객이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경험할 수 있는 쿠킹 스쿨이 있다. 지하의 거실, 침실, 주방, 세탁실 등에는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와 여러 LG전자 가전이 전시돼 있다.

LG전자는 거래선, 건축가, 디자이너 등의 핵심 고객을 밀라노 쇼룸에 초청해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만의 차별화한 성능과 디자인을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노영호 LG전자 빌트인/쿠킹영업담당 상무는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의 혁신적인 성능과 차별화한 디자인을 모두 경험할 수 있는 밀라노 쇼룸으로 빌트인 본고장인 유럽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김평화 기자 peaceit@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