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릭스미스는 김선영 대표가 보유하던 주식 30만주를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매각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김 대표의 지분 비율은 9.79%에서 8.67%로 1.12%포인트 줄어들었다. 처분 단가는 1만7000원으로, 차익은 총 51억원으로 집계된다.

김선영 헬릭스미스 대표는 "그간 유상증자에 참여하며 140억원 상당 주식담보대출이 있었다"며 "그 중 50억원을 26일까지 상환해야 했다. 대출 연장을 위해 노력했지만, 증권사로부터 불가 입장과 27일 반대매매를 통보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주주들에게 송구함을 금치 못하지만, 시장에 줄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블록딜을 결정했다"며 "현재 진행 중인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회사가치 상승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연지 기자 ginsburg@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