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이르면 2021년 신형 무선이어폰 ‘에어팟’과 프리미엄모델 2세대 ‘에어팟프로’를 출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 통신과 CNBC 등은 26일(현지시각)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애플이 3세대 에어팟과 프리미엄 모델인 에어팟프로의 2세대 새 제품을 개발 중이라고 전했다.

애플 에어팟 프로/ 애플
애플 에어팟 프로/ 애플
신형 에어팟은 현재 유통 중인 에어팟프로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길이를 짧게 줄이고,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빠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교체형 이어팁(ear tip)이 제공되고 배터리 성능도 개선될 것으로 알려졌다.

신형 에어팟프로는 짧은 막대를 제거해 좀더 소형화시키는 방향으로 디자인 변화가 추진되고 있다. 블룸버그는 현재 시험 중인 디자인은 삼성전자나 아마존, 구글의 무선 이어폰과 비슷하게 이용자의 귀를 꽉 채우는 둥근 형태라고 전했다.

애플은 내부적으로 2021년 상반기 중 보급형 에어팟 신제품을 출시하는 방안도 논의해왔다. 신형 에어팟과 에어팟프로용 무선 칩도 개발 중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애플은 주요 성장 동력이 된 제품의 성공을 최대로 활용하려고 한다"고 평가했다.

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