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업체 블루프린트랩, 안경 이어 쥬얼리·성형 시장 진출한다

송주상 기자
입력 2020.10.28 06:00
인공지능(AI)업체 블루프린트랩이 안경 분야에서의 기술 검증을 바탕으로 쥬얼리와 성형 등 새로운 시장으로 영역을 넓힌다.

블루프린트랩은 안경을 미리 써볼 수 있는 AI기반 AR(증강현실) 피팅 서비스를 국내외 업체에 제공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국내서는 핫선글라스, 블린크에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고, 유럽에서는 영국 슈퍼카 제조사 맥라렌, 프랑스 패션업체 라미(L'amy)와 협력 중이다.

신승식 블루프린트랩 대표. /IT조선
최근에는 미국 안경 프랜차이즈 MASQ와 계약을 체결해 세계 최대 안경 시장인 미국에 진출했다. 전문가들은 미국 안경 시장 규모를 약 60조원으로 추산한다.

신승식 블루프린트랩 대표는 28일 IT조선과의 인터뷰에서 "AR피팅 서비스 시장 전망이 좋다.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주목받는 중"라고 설명했다. 해외 AR피팅 서비스는 세계 최대 화장품 회사로 꼽히는 로레알이 ‘메이크업 지니어스앱’을 선보이며 디지털 커머스 매출을 끌어올렸고, 큰 관심을 끌었다.

특히 로레알은 2018년 캐나다 뷰티 앱 모디페이스를 인수하며 기술력 확보에 나섰다. 로레알의 성공 이후, 자라, 구찌 등 패션업계가 앞다투어 AR피팅 서비스를 연이어 선보이고 있다.

이에 안경 AR 피팅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고 있는 블루프린트랩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 확장에 나선다. 신승식 대표는 "안경 쪽 솔루션은 판매에만 집중한다"며 "쥬얼리나 성형 시장 관련 솔루션을 선보일 계획"라고 밝혔다. 현재 쥬얼리업계와 성형업계에서는 변화한 부분을 원본 이미지에 오려 붙인 듯한 원시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7일 개막한 인공지능대전 행사를 찾은 신정훈 의원과 김경만 의원(이하 더불어민주당)도 블루프린트랩의 솔루션을 즐겼다. /IT조선
블루프린트랩이 기존 안경에서 쥬얼리나 성형 시장에 맞는 솔루션은 준비할 수 있는 배경에는 블루프린트랩의 기술력이 있다. 블루프린트랩은 1000개가 넘는 가상의 점을 찍어 3D 안면 데이터를 만든다. 기기 성능에 따라 최대 3만개까지 늘릴 수 있다.

높은 퀄리티로 사이버에 재현된 데이터는 안정적인 실시간 AR 피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안경 피팅 역시 실시간으로 진행되지만, 지연이 없다. 또 실제 안경을 착용한 듯 움직여도 이질감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신승식 대표는 "현재 솔루션도 표시만 되지 않을 뿐, 센티미터(cm)단위의 정교한 데이터를 확보한다"며 "그저 안경을 가져다가 얼굴 위에 붙인 기술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신 대표는 "안경 가상 피팅 서비스 역시 웹, 앱, 키오스크 등 다양한 플랫폼에 적용할 수 있어 큰 관심을 받고 있다"며 "맥라렌과의 협업 이후, 유명 글로벌 패션 브랜드가 협업을 제안하기도 했다"라고 덧붙였다.

송주상 기자 sjs@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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