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테스트 솔루션 기업 아이에스시(ISC)는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주관 ‘2020년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강소기업 100'에 최종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소부장 강소기업 100은 소부장 전문 중소벤처 기업을 집중 육성하는 프로젝트다. 국내 소부장 산업의 기술 자립도를 높이면서 차세대 산업 창출에 기여하는 것이 목적이다.

해당 프로젝트 선정 기업에는 향후 5년간 총 182억원 규모의 연구 개발, 기술 투자 등의 지원이 있게 된다. 3000억원 규모의 소부장 전용 펀드도 지원받을 수 있다. 중기부는 2019년 12월 1차로 54개 참여 기업을 선정한 데 이어 올해는 2차로 46개사를 추가 선정했다.

ISC는 중기부의 이같은 지원을 토대로 반도체 테스트 소켓 기술력을 확보해 반도체 테스트 솔루션 라인업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5G를 비롯해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차에 사용되는 반도체 소켓 기술의 국산화·양산화로 20205년 글로벌 점유율의 30%를 달성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ISC 관계자는 "차세대 산업으로 주목받는 5G 반도체 테스트 소켓 기술력을 확보하고자 계속 준비해왔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소켓 국산화를 통해 기술 자립에 기여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인지도와 점유율 증대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ISC는 5G 관련 차세대 반도체 테스트 소켓 기술력을 보유한 곳이다. 세계 330여개 글로벌 반도체 기업에 실리콘 러버 소켓을 포함한 테스트 솔루션을 부품으로 제공하고 있다. 인텔과 퀄컴, 삼성전자, 하이닉스, 애플 등을 고객사로 둔다.

김평화 기자 peaceit@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