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올해 3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네이버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 2917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 늘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은 1조3608억원으로 작년보다 24.2% 증가했다. 일본 자회사 라인 매출을 포함할 경우 2조598억원으로 네이버 사상 최초로 분기 매출 2조원을 넘었다. 네이버는 라인-Z홀딩스 경영통합 반독점심사 승인에 따라 이번 분기부터 라인 실적을 집계에서 제외했다.
서치플랫폼은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도 불구하고 성과형 광고 확대 및 광고 효율 제고 노력 등에 힘입어 성과를 거뒀다. 커머스는 온라인 쇼핑의 지속적인 성장세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40.9% 성장했다.
핀테크는 네이버페이 거래액 성장 등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67.6% 증가했고, 콘텐츠도 웹툰의 글로벌 거래액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1.8% 성장했다.
클라우드는 비대면 환경으로 인한 클라우드 수요의 증가와 각 서비스의 고른 성장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66.2% 성장하며 실적이 증가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는 신성장동력인 커머스·핀테크·콘텐츠·클라우드 사업의 고른 성장으로 좋은 성과를 거뒀다"며 "CJ 파트너십 및 라인 경영통합 등으로 장기적인 성장 발판을 마련한 것처럼 다양한 파트너들과의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키워나갈 것이다"고 했다.
장미 기자 mem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