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은 29일 철판 위에 나무의 무늬와 질감을 그대로 살린 ‘나무 철판’을 스타벅스에 공급했다고 밝혔다.
컬러프린트 강판은 내구성과 내후성(각종 기후에 견디는 성질)이 뛰어날 뿐 아니라 가공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특유의 프린팅 기술로 나무나 대리석 등 자연 소재를 대체할 수 있으며, 리사이클링(Recycling)이 가능해 친환경적인 소재로 통한다.
포스코그룹과 스타벅스는 환경보호를 위한 친환경 건축자재 사용에 공감대를 형성해왔다. 포스코그룹은 리사이클링(Recycling)이 가능한 철강재 사용을 장려하는 캠페인을 진행중이며, 스타벅스는 친환경 건축자재를 활용한 ‘그린스토어’를 구축하는 등 환경 발자국 줄이기에 노력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친환경 철강재를 스타벅스 일부 매장에 공급할 수 있었다.
스타벅스 ‘김해진영DT(드라이브 스루)점’과 ‘제주삼화DT점’ 외부에는 나무 패턴의 컬러프린트 강판이 적용됐다. 일반적으로 건물 외부에 나무 소재를 사용할 경우 변형과 변색이 일어나기 쉽지만, 컬러프린트 강판을 사용하면 이를 방지할 수 있다.
최근 포스코그룹은 친환경 인테리어를 추구하는 의류회사인 리바이스에‘포스아트(PosART, 고해상도 잉크젯 프린트 강판)’를 매장 내장재로 공급했으며, 7월에는 삼성물산 및 롯데건설과 프리미엄 철강 제품을 활용한 친환경 건설자재 시범단지 조성 등 친환경 사업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포스코그룹은 환경과 사회적 가치를 중요시 하는 기업과 함께 건축 내외장재에 친환경 철강 제품 적용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진 기자 jinle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