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미국 음악전문매체 롤링스톤이 윤석준 빅히트 글로벌CEO를 ‘퓨처25(Future 25)’ 인물로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퓨처25는 롤링스톤이 매년 혁신적 아이디어로 음악산업의 변화를 선도하는 인물 25인을 선정해 발표하는 리스트로 29일(현지시각) 발표됐다.

윤석준 빅히트 글로벌CEO. /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윤석준 빅히트 글로벌CEO. /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매체는 올해 윤석준 빅히트 글로벌CEO와 함께 ‘이사벨 퀸테로스 아노스’ 틱톡 음악 파트너십·아티스트 매니저, ‘애덤 서스먼’ 에픽게임즈 대표, ‘트레이시 챈’ 트위치 음악 총괄 등을 퓨처25 리스트에 올렸다.

롤링스톤은 윤석준 빅히트 글로벌CEO 선정배경에 대해 "최근 몇 년간 엔터테인먼트 라이프스타일 서비스 확장을 위해 기술을 도입하고,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라이선싱 사업을 확대했으며, 글로벌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를 구축해 1천만 다운로드를 달성했다"며 "방탄소년단의 캐릭터인 ‘타이니탄’ 등 IP를 활용한 2차 저작물을 통해 아티스트가 직접 시간을 쓰지 않고도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매출액 중 아티스트 간접 참여형 사업의 비중을 2017년 22.3%에서 2019년 45.4%로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윤석준 글로벌CEO는 롤링스톤과의 인터뷰를 통해 "미디어와 기술의 발달로 아티스트와 팬이 관계를 맺는 방식이 과거와는 크게 달라졌다"며 "지금처럼 아티스트와 팬이 24시간 소통하는 환경에서는 ‘진정성 있는’ 기획만이 공감을 얻을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