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은 미국 자회사인 셀트리온USA가 코로나19 항원키트(샘피뉴트)를 미국 개인보호장비 전문 도매유통사 ‘프라임 헬스케어 디스트리뷰터스’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셀트리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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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계약은 2100억원 규모다. 프라임 헬스케어 디스트리뷰터스는 샘피뉴트에 대한 독점 유통 권한을 갖고 미국시장에 유통하게 된다.

샘피뉴트는 현장에서 10분 이내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신속 현장진단용(POCT) 항원키트다. 셀트리온과 비비비(BBB)가 공동개발했다. 기존 RT-PCR(역전사 중합효소 연쇄반응) 방식 대비 94% 이상 높은 민감도를 보이는 등 코로나19 신속진단기기 중 최고 수준의 민감도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최근 FDA 긴급사용승인을 획득한 이후 곧바로 이번 대규모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미국뿐 아니라 코로나19 확산세가 두드러지는 국가를 중심으로 진단키트 공급에 총력을 다해 글로벌 코로나19 방역 효과 극대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연지 기자 ginsburg@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