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기술은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인 HK 이노엔(inno.N, 구 CJ헬스케어)에 재택근무 솔루션을 이용, 비대면 업무 환경을 구축했다고 3일 밝혔다.

HK 이노엔은 코로나 확산으로 인한 긴급 재택근무 상황을 대비하고자 생산라인에도 재택근무 환경을 구현했다. 특히 제조실행시스템(MES, Manufacturing Execution System), 시험정보관리시스템(LIMS, laboratory information management system)의 실시간 업무 처리와 예방·보전 모니터링 체계를 구성했다고 덧붙였다.

 / 나무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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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 이노엔은 업무 연속성 계획(BCP, Business Continuity Plan)을 수립해 코로나19와 잠재적인 위기상황에 대처하고 있다. 현재 재택근무를 해제했지만, 코로나19와 같은 사태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언제든지 재택근무로 전환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가상화 솔루션을 도입하면, 보안이 취약한 인터넷 업무에서 취득한 데이터를 개인 PC에 저장하지 않고 중앙 서버에서 관리할 수 있어 외부 해킹으로부터 데이터를 보호할 수 있다.

나무기술은 파트너사인 시트릭스(Citrix)와 함께 HK 이노엔에 전사적으로 가상화 데스크톱 기반(VDI, Virtual Desktop Infrastructure) 디지털 업무환경을 구현했다고 밝혔다. 비대면 업무 환경 및 이원화 상태였던 스토리지를 통합해 효율성과 안정성, 성능도 높였다고 덧붙였다.

나무기술의 가상화 통합 관리 솔루션 ‘NCC VDI’는 재택근무자가 회사에서 사용하는 것과 동일한 환경에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이다. PC와 모바일 환경을 지원하며 아이디, 패스워드, 2차 인증 등을 지원해 보안도 챙겼다.

사용자는 NCC 포털을 통해 PC, 노트북, 모바일 등 어느 장치든 상관없이 언제 어디서든 업무 환경에 접속할 수 있다. 인사 시스템 및 그룹웨어와 손쉽게 연동 가능한 SSO(Single Sign On) 기능을 기반으로 한다.

외부 접속 시 2차 인증과 워터마크 기술을 적용해 허가되지 않은 접속을 차단하고, 중요 데이터는 서버에 저장한다. 업무 처리 단말에는 일체 데이터가 저장되지 않기 때문에 내부 데이터 유출을 방지할 수 있다.

나무기술 관계자는 "VDI 기반 재택근무 솔루션은 내·외부 보안위협에 대처하는 동시에 스마트한 업무 환경을 구현해 코로나19와 같은 위기 상황에서도 비즈니스 연속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밝혔다.

김동진 기자 communication@chosunbiz.com